영화 ‘뷰티풀 마인드’ 실제 주인공 ‘존 내쉬’, 교통사고로 사망

입력 2015-05-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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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프로필)
미국의 수학자 존 내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86세.

미국 CNN은 24일 “미국의 수학자 존 내쉬(86)와 그의 부인 알리시아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뉴저지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택시를 타고 인근 마을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택시는 차선을 변경하던 중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내쉬 부부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시는 1994년 게임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으며 프린스턴대학에서 선임 연구 수학자로 근무했다. 정신분열증에 시달린 내시의 파란만장한 일생은 2001년 러셀 크로가 주인공을 맡은 영화 ‘뷰티풀 마인드’로 제작돼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을 석권했다.

내시는 불과 사흘 전인 지난 1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벨상'을 받았다. 내시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조그만 읍 출신으로 연구 생활의 대부분을 프린스턴대학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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