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종달새 진주, 성대결절 이겨내고 교수-가수로 활약

입력 2015-05-25 14:02 수정 2015-05-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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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면가왕' '딸랑딸랑 종달새'(사진=mbc)

18년 경력의 가수 진주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진주는 최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태티서의 ‘트윙클’을 감각적으로 불러 화제가 됐다. 이날 진주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대결에서 48점을 획득하는데 그쳐, 아쉽게 2점 차이로 패배하고 말았다.

진주는 “MBC에서 노래한지 정말 오랜만이다. 기뻐서 눈물이 난다. 저를 생각할 때 추억의 가수라고 사람들이 말하더라. 오랫동안 활동을 안 해서 잊혀지기도 했고, 나름대로 음악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제 음악에도 정체기가 있었다. 어느 순간 그것을 놓고 싶다는 생각도 들 때가 있고, 무대에 서는 게 힘들어지더라”고 속내를 밝혔다.

진주는 한창 활동중이던 2000년대 초반, 성대결절로 기약없이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진주는 건강을 회복하고, 강단에서 학생들을 지도했다. 이후 진주는 전국을 돌면서 공연과 행사에 참여하면서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진주는 “김형석을 보니까 친정 오빠를 만난 기분이다. 고2때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앞으로 더욱 더 포기하지 않고 노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석은 “진주를 처음 봤을 때 성량과 테크닉이 최고였다. 학생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였다. 지금도 깊어졌지만, 테크닉도 좋아지고,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하신 것 같아요”라며 추켜 세웠다.

한편, ‘복면가왕’의 4대 가왕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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