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영남 지역 5개 시·군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5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 경남 밀양·창녕, 경북 경산·영천·경주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해보다는 6일, 2012년보다는 한 달이나 빨라진 것이다.
이날 창녕은 오후 4시 현재 33.4도, 경산은 32.9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31일에는 영남내륙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당시 대구는 최고 35도까지 올라갔다.
기상청은 26일 날씨가 더 더워질 것으로 예상돼 강원 영서 등 중부지방까지 폭염주의보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 사천과 합천 등 경남 10개 시군, 청도, 의성 등 경북 11개 시군, 순천과 광양 등 전라남도 4개 시군, 영월 등 강원도 3곳 등 총 29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조치이다.
네티즌들은 "올해 첫 폭염주의보, 앞으로 얼마나 더우려고..." "올해 첫 폭염주의보, 이제 겨우 5월인데"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밖에 나가기가 겁난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 올여름 불볕더위 예약"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