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옥 “극 중 홍애자는 우리 평범한 엄마의 모습이다”

입력 2015-05-2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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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딱 너같은 딸’의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혜옥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MBC)

배우 김혜옥이 일일극의 주연을 맡은 소감을 언급했다.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오현종PD, 이수경, 강경준, 김혜옥, 우희진, 정혜성, 박해미, 길용우, 이병준 등이 참여했다.

이날 김혜옥은 극의 중심이 되는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대본에 분량도 많고 극 초반에 많이 나오면서 책임져야할 부분이 많아 부담스러웠다. 지금도 물론 부담스럽지만 주어지는 것에 대해 최선을 다하면서 감독과 오순도순 찍고있다”고 밝혔다.

김혜옥은 극 중 홍애자 역을 연기한다. 홍애자는 세 알파걸 지성, 인성, 희성의 엄마로 실버용품 전문 쇼호스트로 활동 중이다. 전직 아나운서 출신으로 화려하고 세련된 외모에 성격 또한 도도하고 활기차지만 능력없는 남편에게 진심을 다하며 시집살이까지 고스란히 견딘 인물이다. 그러나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후 마씨집안과 인연을 끊은 후 세 딸을 완벽한 알파걸로 키우는데 열중해왔다.

김혜옥은 홍애자 역할에 대해 “극 중에서 사람들이 홍애자에게 여왕벌이라고 말하는데 본인이 잘나서 여왕벌이 아니라 먹고 살려고 열심히 살다보니 본인도 모르게 억척스러워지고 생활력이 강해져서 그렇다”며 “이것이 평범한 우리 엄마들의 모습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은 ‘압구정 백야’ 후속으로 딸 셋을 최고의 알파걸로 키운 홈쇼핑 호스트 홍애자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 금수저 물고 태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 여사의 집 등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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