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전자기기 및 친환경 자동차용 커패시터 전문기업 뉴인텍이 중국 동관 지역에 금속증착필름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중국 매출 확대에 나선다.
26일 뉴인텍 관계자는 “관계사 동관뉴영전자과기유한공사(이하 동관법인)이 뉴인텍 중국 제2공장 설립 및 가동준비를 끝내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인텍은 지난 1분기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해 동관 법인을 새롭게 설립했으며, 상반기 중 본격적인 금속증착필름 생산을 위해 생산 설비 이전 등 가동에 필요한 작업을 진행했다.
뉴인텍 중국 제 2 공장은 연간 500~600톤의 금속증착필름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뉴인텍 아산공장 전체 금속증착필름 생산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금속증착필름은 커패시터의 원재료로 냉장고, 에어컨, TV 등 가전제품에서 LED 등기구용까지 활용도가 매우 높다.
뉴인텍 동관 법인의 최대 수요처는 대만계 기업 깔리전자다. 깔리전자는 삼성전자, LG전자, 팍스콘 등 국내외 유명 IT 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연간 1억8000만개의 필름 커패시터를 생산하는 중국 최대의 커패시터 전문 업체다.
깔리전자는 최근 동관 지역 내 새로운 공장을 설립했으며 이번 뉴인텍 중국 제2공장 설립 또한 신규 공장의 원활한 원재료 수급을 위해 뉴인텍에 생산 시설 설립을 제안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인텍 관계자는 “이번 신규 공장은 중국 전자제품 제조사가 많은 동관에 설립돼 새로운 고객사 확보에 수월한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깔리전자와의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추가 매출처 확보 및 설비 확충을 통해 중국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인텍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5억원, 영업이익 3억1000만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흑자전환은 2013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달성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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