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메르스 환자, 현재 상태는? 한때 심각한 호흡곤란까지…
(사진=뉴시스)
중동에 체류했다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메르스에 감염된 A씨의 상태가 안정됐다.
앞서 23일 A씨는 심각한 호흡곤란을 경험하며 한때 위급한 상황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23일 오후 6시 반경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산소 포화도가 정상 범위 이하로 떨어져 산소 공급 방식을 '산소호흡기'에서 '기도 삽관 및 기계 호흡 치료' 방식으로 바꿨다"고 24일 밝혔다.
이후 26일 현재 A씨의 호흡상태는 안정적으로 돌아왔고 혈중 산소 농도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다만 폐렴 증상은 여전히 지속돼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통해 메르스에 감염된 부인 B씨와 같은 병실을 썼던 C씨는 현재까지 고열 증세 외에 호흡기 관련 증상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