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제대 송중기, 최고 톱스타가 될 것 같군요! 왜? [배국남의 해부]

입력 2015-05-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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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신세대 스타 송중기(30)가 드디어 26일 제대했습니다. 송중기는 이날 강원 고성 22사단에서 약 21개월간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만기 전역했는데요. 그는 전역하자마자 KBS에서 방송할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해 송혜교와 함께 연기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방송계와 연예계에선 전역한 송중기가 최고의 톱스타로 화려한 비상을 할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 예상은 상당부분 근거가 있기 때문에 저 역시 동의하는 편입니다.

세 가지 근거 때문입니다. 우선 신세대 스타로 진화하는 연기력이 톱스타로서의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이후 군입대 직전인 2012년에 출연한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까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송중기는 연기적인 측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했습니다. 작품을 하면서 높아지는 대중성과 인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연기력의 세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확장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온 송중기는 신세대 스타들의 약점인 부족한 연기력을 보이지 않고 진화를 거듭해 이제는 시청자나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는 연기력을 갖췄습니다. 장동건을 비롯한 수많은 톱스타들이 연기력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를 받지 못해 2%부족한 스타로 인식되는데 비해 송중기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 연기력을 갖춘 톱스타로 대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송중기가 최고의 톱스타로 부상할 수 있는 근거는 2008년 연예인으로 데뷔한 이후 배우로서 그리고 자연인으로서 보였던 그의 태도와 자세 때문입니다. 지난 17년동안 대중문화계와 연예인을 취재해오면서 연예인들이 다양한 모습을 봐왔습니다. 대중매체에 보여지는 모습과 실제 행태가 전혀 다른 연예인들을 볼 때 실망과 함께 실소가 나기도 합니다. 청순한 이미지의 여자 연예인이 사생활 문란한 경우를 목격했을 때도 있고 신인 때는 겸손하고 성실하다가 인기를 얻고 스타 반열에 오른 뒤 오만방자한 행동을 볼 때도 적지 않았습니다. 물론 거만으로 일관한 스타가 바닥으로 추락한 뒤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봤지요.

(사진제공=뉴시스)

그런데 송중기는 신인 때나 스타가 된 뒤에도 변함이 없고 연기자로서의 성실하고 겸손한 모습은 실생활에서도 그대로입니다. 방송연예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말하는 것에서부터 행동하는 하나하나에 타인에 대한 배려와 겸손이 몸에 배어 있다. 연예인중 스타가 된 뒤 변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송중기는 인기를 얻은 뒤 더 겸손한 것 같다”고 말을 합니다. 2012년 K-드라마 스타어워즈 시상식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전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가했는데 송중기가 그러더군요. “제가 최우수상을 받는 것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기력과 연기에 올인하는 손현주 선배님이 대상 받는 것이 정말 기쁩니다. 정말 축하해주고 싶습니다.” 그 말을 들으며 송중기에게 신인때부터 “스타가 된 뒤 변하는 연예인은 금세 추락한다. 인기를 얻더라도 신인의 초심과 겸손을 잃지마라”라고 교육시켰다는 연예기획사 관계자의 말이 떠오르더군요. 바로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기 때문에 송중기가 최고의 톱스타가 될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거지요.

마지막 세 번째 근거는 바로 작품의 선택의 뛰어난 안목입니다. 스타의 생명력과 경쟁력은 작품(영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의 성공여부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송중기는 데뷔작인 ‘쌍화점’부터 스타덤에 오르게 한 ‘성균관 스캔들’, 흥행스타로 자리매김하게 한 ‘늑대 소년’, 연기력을 인정받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까지 그는 연기력과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작품성을 인정받는 작품과 대중성이 있는 작품을 오가며 연기력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토끼를 잡았습니다. 이는 송중기의 작품을 선택하는 안목에서 기인한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작품을 선택한다면 스타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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