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박유기 노조 위원장, "문제 미해결시 내주부터 파업"

입력 2007-01-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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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명분없는 성과금 투쟁 중단하라"

현대차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10일 "11일까지 이번 성과금 지급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12일 대의원회를 통해 파업을 결정하고 주말동안 파업전략을 짠 뒤 내주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상경투쟁과 함께 양재동 현대ㆍ기아차 사옥 건너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사측에 항의서를 전달했다.

또 전국금속산업노조연맹도 기자회견에서 현대차의 노조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금속연맹을 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태는 사측의 노사합의 파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현대차는 정당한 노동자의 정치파업을 지속하지 못하게 해 민주노총과 산별 노조를 고립시키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속연맹은 또 현대차는 미지급 성과금 50%를 즉시 지급하고 현대차 노조원에 대한 고소ㆍ고발과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노조는 명분없는 성과금 투쟁을 중단하고 생산현장에 복귀하기 바란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새로운 노사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현대차 노조 파업사태와 관련 "현대차 노사가 대화를 통해 이번 문제를 조속하게 해결해주기 바란다"며 "노조의 불법 파업 등 물리력이 행사된다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현대차 노사간 이면합의가 있었는 가에 대한 사실확인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당장 정부가 개입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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