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삼성물산]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에 삼성에스디에스 강세, 왜?

입력 2015-05-26 10:50 수정 2015-05-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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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소식에 삼성에스디에스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모직과 함께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주로 꼽혀왔던 만큼 수혜가 전망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6일 오전 9시45분 현재 삼성SDS는 전거래일 대비 6.23% 오른 2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S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흡수 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은 것으로 파악된다.그동안 삼성SDS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큰 주목을 받아왔다. 삼성그룹 총수 일가의 보유 지분 비율이 높은 SDS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실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왔다.

삼성SDS는 삼성전자(22.58%) 등 그룹 주요 계열사와 이건희 회장 일가가 지분 58.72%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SDS가 향후 삼성전자의 지분 확보를 위해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 지분 17.08%를 활용해 삼성전자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이후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합병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 경우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SDS지분이 삼성전자 지분으로 전환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시나리오가 실현될 경우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SDS 지분은 17.08%는 삼성전자 지분 2.5~2.6%로 바뀌게 되며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법인은 약 7%에 달하는 삼성전자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양사는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9월1일자로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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