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부산에서 분양한 8개단지 2432가구 모집에 총 10만1625명이 청약을 접수해 상반기 청약경쟁률이 평균 41대 1을 기록했다.
이런 청약 열풍에 힘입어 부산에서는 올 하반기에만 1만여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하반기 부산광역시에서는 민영 아파트 총 12개단지 1만67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행정구역별로는 △남구 3040가구(3개단지) △동래구 2212가구(3개단지) △연제구 2015가구(2개단지) △수영구 1245가구(1개단지) △동구 924가구(1개단지) △해운대구 813가구(1개단지) △서구 429가구(1개단지) 등 이다.
우선 남구 대연동에서는 오는 6월 대우건설이 ’대연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8층, 14개동, 총 1422가구(일반 86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오는 6월에는 해운대구 우동에서 GS건설이 ‘해운대 자이2차’를 분양하고 서구 서대신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서대신 더샵(가칭)’을 분양한다. 서대신2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전용면적 56~112㎡ 총 429가구(일반277가구) 규모다.
또한 연제구 연산동에서는 오는 7월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이 ‘연산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하고 수영구 망미동에서는 오는 10월 SK건설이 ‘망미SK뷰’를 분양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부산 일대 실수요 및 투자수요를 유인할 수 있는 인기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 지난해 부터 계속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열풍이 일고 있다” 며 ”올 하반기에도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들이 일제히 물량을 공급할 예정으로 분양권 전매로 시세차익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