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떠난 사람들, 광교·동탄2 등 신도시로 옮겨간다

입력 2015-05-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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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포스코건설이 광교신도시 C4블록에 분양 예정인 ‘광교 더샵’ 조감도
지난 2010년 이후 강남3구의 인구가 꾸준히 줄어들고 반면 광교신도시가 있는 수원시를 비롯해 신도시들을 품고 있는 하남, 용인, 화성의 인구는 매년 증가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6일 통계청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광교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1년 41만여 가구(111만8200명)였던 수원시는 2015년 4월 기준 45만여 가구(121만2687명)로 늘어났다.

동탄2신도시도 올해 상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되면서 화성시는 4개월 만에 7000여 가구(2만703명)이 증가했다. 미사강변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하남시 역시 1년 새 4000여 가구(9948명)이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이 대표적인 강남 생활권의 신도시들로 강남3구의 인구 감소분이 해당 지역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광교신도시는 완성을 앞두고 있으면서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청 이전(2018년 예정)과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내년 상반기 예정)을 호재로 아파트값도 껑충 뛰었다.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서울 아파트 가격이 1.14% 상승한 반면 광교신도시로 대변되는 영통구는 3.06%나 올랐다.

특히 광교호수공원 일대는 집값이 급등했다. 광교신도시 14블록 '자연앤자이' 전용 101㎡의 분양가는 4억8000만원대에서 현재 7억1750만원대로 매매가가 상승했다.

아파트 분양도 활발하다. 포스코건설은 광교신도시 C4블록에 ‘광교 더샵’을 오는 6월 공급할 예정이다. ‘광교 더샵’은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91㎡ 686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276실로 총 962가구 규모다.

또한 동탄2신도시는 이미 입주를 시작한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올해에만 1만6000여 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되면 계획인구 27만8000여명, 총 11만1000여 가구의 주거수요를 갖추게 된다.

이 곳은 입주가 시작됐음에도 프리미엄이 8000만원 이상 형성돼 있다. 지난 2월 말 입주가 시작된 '우남 퍼스트빌(A15블록)' 전용 84㎡의 경우 9500만원에서 1억1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이다.

개발 호재도 다양하다. KTX동탄역이 내년 개통 예정이며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킨텍스-동탄' 구간의 정거장 2곳의 공사가 가시화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통탄2신도시의 인기가 각종 수치로 증명되면서 아파트 분양 물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A19블록에 '금강펜테리움3차' 252가구를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이다. 10월에는 대림산업(A45블록, 1526가구), 중흥건설(A35블록, 436가구), 금강주택(46블록, 1195가구)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또한 미사강변도시 역시 이주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 곳은 올해에만 6629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고 내년 4월부터 2017년까지는 '미사강변 푸르지오 1·2차',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 '미사강변 센트럴자이', '미사강변 리버뷰자이' 등 민간분양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된다.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미사강변도시의 인기는 더 높아지고 있다.

최근 청약 접수를 받은 '미사강변 리버뷰자이는' 23.8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로 마감했고, 토지와 상가 가격도 들썩이는 모습이다. 올해 LH가 미사강변도시에 공급한 상업용지 21필지 입찰의 평균 낙찰률은 160%였으며, 일부 중심상업용지는 203%의 높은 낙찰률을 기록한 바 있다.

미사강변도시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지만 올해 아파트 공급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남은 분양 물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6월 미사강변도시 A23블록에서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 487가구를 분양한다. 대원은 오는 9월 미사강변도시 A3블록에 5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신안도 미사강변도시 32블록에 73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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