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이마트의 삼성생명 지분 매각은 신용도에 긍정적”

입력 2015-05-26 15: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6일 이마트가 삼성생명(무디스 신용등급 미부여) 주식 300만주를 매각한 것이 신용도에 긍정적이지만 동사의 ‘Baa2’ 신용등급 및 ‘안정적’ 등급전망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은 “이마트가 삼성생명 지분 매각대금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향후 1~2년간 이마트의 에비타(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약 0.2배 개선되어 4.3배에서 4.4배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14일 삼성생명 주식 총 300만주를 328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마트의 삼성생명 지분율은 종전의 7.4%에서 5.9%로 축소됐다.

무디스는 이번 삼성생명 지분 매각은 유통업계의 어려운 업황에 대응하기 위한 이마트 경영진의 차입금 증가 통제 의지 강화로 판단했다.

유 부사장은 “잔여 삼성생명 주식은 현금화 가능한 비핵심 자산으로서 계속해서 이마트의 재무적 융통성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 주식 가치는 5월 19일 시가 기준으로 약 1조4000억원에 달하며, 2015년 3월말 기준 이마트의 조정전 총차입금의 34%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마트는 매출 및 점포수 기준 국내 1위 대형마트 운영업체로서 2014년말 기준 약 150 개의 대형마트 점포를 운영 중이다. 동사는 슈퍼마켓, 호텔, 음식, 건설 및 중국 대형마트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타보니] “나랑 달 타고 한강 야경 보지 않을래?”…여의도 130m 상공 ‘서울달’ 뜬다
  • ‘토론 망친’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결정 영부인에 달렸다
  • 허웅 '사생활 논란'에 광고서 사라져…동생 허훈만 남았다
  • 박철, 전 아내 옥소리 직격…"내 앞에만 나타나지 말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93,000
    • +1.28%
    • 이더리움
    • 4,806,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546,500
    • +1.58%
    • 리플
    • 665
    • -0.3%
    • 솔라나
    • 203,100
    • +2.16%
    • 에이다
    • 542
    • -0.37%
    • 이오스
    • 803
    • +0.5%
    • 트론
    • 175
    • -1.69%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0.89%
    • 체인링크
    • 19,670
    • +3.09%
    • 샌드박스
    • 456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