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동화 前 포스코건설 부회장 구속영장 재청구 방침

입력 2015-05-26 17: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기로 했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정 전 부회장에 대해 보강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부회장은 2009년∼2012년 포스코건설 사장 재직 당시 국내외 사업장에서 현장 임원들에게 영업비 명목으로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이 하청업체 선정에 관여하면서 하도급 대가로 뒷돈을 상납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컨설팅업체 I사 대표 장모(64)씨가 포스코건설의 국내외 하청업체 선정에 개입하며 각종 이권을 챙긴 배후에 정 전 부회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장씨는 베트남 고속도로 포장공사를 하도급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며 하청업체로부터 15억원을 챙기고, 포스코건설 임원에게 고위 간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회삿돈 10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20일 정 전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포스코건설에 대한 횡령과 입찰방해 부분에 대한 범죄 혐의 소명 정도, 나머지 배임수재 부분과 관련된 범죄 성립 여부나 그 범위에 대한 사실적, 법률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했을 때 영장발부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000,000
    • +3.64%
    • 이더리움
    • 2,838,000
    • +2.94%
    • 비트코인 캐시
    • 484,000
    • -0.06%
    • 리플
    • 3,459
    • +3.5%
    • 솔라나
    • 196,000
    • +8.23%
    • 에이다
    • 1,082
    • +4.14%
    • 이오스
    • 746
    • +2.61%
    • 트론
    • 327
    • -1.51%
    • 스텔라루멘
    • 403
    • +0.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00
    • +1.43%
    • 체인링크
    • 20,170
    • +5.38%
    • 샌드박스
    • 420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