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대표할 새로운 브랜드가 시민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외부전문가와 일반 시민 등이 모여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002년 하이서울 브랜드를 개발, 국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도시마케팅 개념을 도입한데 이어 서울의 브랜드도 시대 변화에 적응하고 글로벌 도시 위상에 걸맞는 모습으로 진화가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새로운 도시브랜드가 만들어지면 서울의 복잡한 브랜드 체계를 통합‧정리해 기존 브랜드 및 각종 슬로건은 새로운 서울브랜드로 대체할 계획이다.
최종 브랜드는 사전온라인 선호도조사 점수, 현장 천인투표 점수, 현장 전문가 심사 점수를 일정비율로 합산해 결정된다.
김민기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 출범 당시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시장 개인의 정치적 가치에 중립적인 세계 시민에게 사랑받고 지속가능한 서울 브랜드를 개발하기로 약속을 받은 바 있다”며 “서울브랜드 개발 방식은 앞으로 세계 도시들이 벤치마킹할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