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가락동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오른쪽)과 강신명 경찰청장이 안전한 사이버공간을 위한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청은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범죄와 관련한 국민들의 고충 해결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원스톱센터’를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사이버 원스톱센터는 인터넷진흥원 118상담센터(국번없이 118)로 접수되는 민원 중 수사기관의 전문적 상담이 필요한 민원을 인터넷진흥원에 경찰관 3명이 상주하며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된다.
최근 사이버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118상담센터에서 경찰청으로 상담과 수사의뢰를 위해 이관하는 민원이 올해 4월까지 총 70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총 8661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기존에는 PCㆍ스마트폰 등이 악성코드에 감염돼 개인정보 유출과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 감염진단ㆍ확산차단ㆍ백신치료는 ‘118상담센터’, 수사접수ㆍ증거물보전은 ‘경찰청’으로 이원화됐었다. 하지만 센터 개소에 따라 민원접수가 사이버 원스톱센터로 일원화돼 사이버범죄와 관련한 국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양 기관의 협업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국민 민원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며 “대국민 사이버안전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