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경제지표 호조ㆍ달러 강세에 하락 지속…금값 1.42%↓, 온스당 1200달러 붕괴

입력 2015-05-2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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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은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10달러(1.42%) 빠진 온스당 1186.90달러로 마감하며 온스당 1200달러 선이 붕괴됐다.

지난달 미국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0.5% 감소해 3월의 5.1% 증가(수정치)에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기업 설비투자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방위산업 자본재 수주는 1.0% 증가해 월가 전망 0.3% 증가를 넘어섰다.

4월 미국 신규주택 매매는 연환산 기준 51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48만4000건(수정치)에서 6.8% 증가하고 전문가 예상치 50만8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지난주 재닛 옐런 의장은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경제에 대한 전망은 아직 불확실하나 현재 미국 경제는 지속적인 성장 방향으로 가는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예상한 대로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면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첫 번째 단계를 선택하고 통화정책의 정상화 절차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금값이 석달 내 금값이 온스당 1100달러대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는 “달러 강세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지속적으로 금값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3개월 내 가격은 온스당 1180달러로 떨어지고 6개월 내 1150달러, 1년 내에 1050달러로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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