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27일 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과 함께 인천 쉐라톤호텔과 대우일렉트로닉 공장 부지에서 ‘신흥국 중고차·부품 수출 상담회’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상담회 기간 전세계 10개국 48개 중고차·부품 전문 바이어들이 참가해 50여개 국내 중소규모 중고차 수출기업과 상담을 갖는다.
특히 외국 바이어의 50% 이상이 중동 지역에서 방한해 한국 중고차에 대한 중동 지역의 인기를 반영했다.
우리나라 중고차는 해마다 20만~30만대가 해외로 팔려나가 12억달러 가량의 수출 실적을 올리는 효자 종목이다.
하지만 소자본 창업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수출기업들의 규모가 영세하다. 최근에는 원화 강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등으로 급감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세청 신고일 기준으로 2013년 15억달러(30만6971대)에 달했던 중고차 수출액은 2014년 11억8000만달러(24만1591대)로 감소했다.
김성수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연식 제한과 환율 악화 등으로 새로운 판로 확보가 필요해지고 있는 우리 중고차 업계에 이번 상담회가 새로운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