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올 하반기 게임업체들을 중심으로 강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 플랫폼 업체들도 성과를 보여 실적과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 최선호주로 엔씨소프트를 제시했다.
황승택 하나대투 연구원은 “올 하반기 엔씨소프트, 게임빌 등 신작라인업이 풍부한 업체들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인터넷 플랫폼 업체들도 상반기 론칭된 다양한 신규서비스 및 기존서비스의 품질개선이 광고를 중심으로 성과를 보이면서 실적과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합산기준 영업이익 개선은 상반기대비 31%에 달할 전망이다”며 “하반기 가장 주목해야 할 관전포인트는 업체별로 쏟아내는 신규게임들의 흥행성과가 될 것이다”고 판단했다.
3분기 예상되는 핀테크 전쟁에도 주목했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NHN엔터테인먼트에 삼성전자 등의 간편결제 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되며 가맹점과 가입자 확보를 위해 치열한 마케팅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성패에 따라 업체들의 펀더멘털과 주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하반기 온라인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신작 출시를 준비중인 엔씨소프트를 제시한다”며 “네이버도 성과가 날 것이며 컴투스도 최근 증자에 따른 M&A 향배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