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연준 의장. 블룸버그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올해 잭슨홀 회의에 불참할 계획이라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연준 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밝히고 “옐런 의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강연 일정의 일환으로 잭슨홀 회의에는 간간이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잭슨홀 회의는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매년 와이오밍주 휴양지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심포지엄으로 세계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들이 참석해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다.
옐런의 전임자인 벤 버냉키는 임기 마지막 해인 2013년을 제외하고 매년 잭슨홀 회의에 참석했으며 특히 2010년 회의에서는 2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는 옐런 의장은 물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올해 회의는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이는 오는 9월 16~17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보다 3주 전에 개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