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대우인터내셔널과 관련해 "분할매각 가능성에 대한 언론 보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만큼 단기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기존의 투자의견(매수)과 목표주가(4만1000원)을 유지하되
향후 재검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국내 언론을 통해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개발부문 분할 및 매각 추진 가능성이 보도됐다”며 “2014년 4월에도 대주주의 동사 지분 매각 가능성이 국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으나, 경영진의 부인을 통해 불확실성이 해소된 바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전일 보도된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개발부문 분사 및 매각 가능성에 대한 보도는 과거 대주주 지분 매각 관련 보도 보다 사업별 분사/매각 일정 등이 이전보다 구체화 된 계획”이라며 “회사측이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적이 있으나 실현 가능성 및 실익이 낮아 진행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답변으로 단기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회공시를 통해 관련 보도를 공식적으로 부인했지만, 지속적인 분사 및 매각 가능성의 제기를 통해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인 수익성, 향후 추가 자원개발 사업의 이익 기여 가능성 등 동사의 펀더멘탈은 불변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