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가격경쟁 심화 등으로 자동차 및 타이어 산업의 외형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로 하향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저성장 rraus에 진입하면서 전 산업적으로 가격경쟁 확대 상황에 놓여있다”며 “유로와 엔 약세로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도 약화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타이어 역시 원자재 가격 하락과 동반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원가 하락에 힘입어 저가동률을 보이는 중국업체 출하가 확대되면서 볼륨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업황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현대모비스의 경우 중국에서 수익성이 좋고 AS사업 매출 비중이 44%에 달해 상대적 손익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