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저금리 전환대출 제도를 시행한 지 1년 뒤 학생들의 이자 부담이 많이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약 30만 명이 2조1105억원을 저금리로 바꿨다.
취업하고 나서 갚는 '든든학자금'은 1464억원(7%)이고 일반상환 학자금은 1조9640억원(93%)이다.
학적별로는 졸업생이 1조8508억원으로 88%를 차지했고 학부생 1606억원(8%), 대학원생 990억원(5%)으로 나타났다.
한국장학재단의 저금리 전환대출은 청년층의 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한시적 사업으로 작년 7월부터 이달까지 5차례 진행됐다.
이에 따라 2005년 2학기부터 2009년 2학기까지 학자금 대출을 받은 청년이 기존에 은행 등에서 받은 고금리 학자금 대출(최고 7.8%)을 2.9%의 저금리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올해 1학기 대학 학부생의 학자금 대출액은 9499억원으로 2014학년도 1학기 1조561억원보다 1062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매년 1학기 학부생의 학자금 대출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 1조2천390억원에서 2012년 1조406억원으로 줄었고 2013년에는 1조1224억원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학자금 대출이 2011년 이후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은 정부의 국가장학금 확대와 대학의 등록금 인하 및 동결 기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