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22일 ‘포스코-중강 파이넥스 일관제철소 합작사업’에 대해 중국 정부의 비준을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철소는 연산 300만톤 규모로, 중경시 소재 중강집단과 공동으로 건설하게 된다.
양사는 2013년 9월 합의각서(MOA) 체결 이후 사업계획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등 비준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했다. 지난해 초에는 중국 정부에 프로젝트 비준을 신청하고 관련 심사를 받아온 바 있다.
당초 양사는 중국 중앙정부 부처인 국가발개위에 비준을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달 부터 중국 정부가 철강 프로젝트 비준에 대한 정책을 변경하면서 중경시가 중앙정부의 권한을 이관 받아 비준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비준 취득에 따라 양사는 세부 사업 조건에 대한 검토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제 철강시장의 시황변화 등을 고려, 제반 사업 여건을 충분히 검토한 후 구체적인 투자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