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일 컴투스에 대해 전일 유무상증자 단행 발표는 M&A 빅딜을 위한 것으로 적정시점에서 저가매수 기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컴투스는 161만주(총 주식수 대비 15.96%) 유상증자와 후속116만9674주(1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유상증자 대금 1888억원은 국내외 게임회사 인수 및 투자, 게임 판권확보, 게임 개발 등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성 연구원은 “1888억원 중 1200억원이 국내외 게임회사 M&A 부분에 배정된 만큼 M&A빅딜을 위한 총알 마련의 증자일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후속 히트게임이 부재한 시점에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하향한 것은 올해 예상 순이익이 소폭 하향세이며 유상증자로 주당순이익이 희석되는 영향 등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미 현 시점의 주가는 고점 대비 상당부분 조정을 거친만큼 목표주가 조정 보다는 유상증자의 핵심 취지를 파악해 저가매수를 염두해 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