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증가하는 탈모 인구, 궁극적인 해결책은?

입력 2015-05-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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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한의원 치료, 탈모방지샴푸, 탈모 치료제, 두피클리닉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알지만,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막상 현실적으로 바쁜 일상과 과도한 업무 등에 치여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면 관리받기 힘들어진다.

그렇다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은 없을까?

단 한 번의 시간을 들여 탈모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발이식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모발이식 수술을 받게 되면, 동반탈락현상이 발생해서, 곧바로 풍성한 모발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수술 후 3주는 이식한 모발이 빠지고 그 후 3~6개월이 지나면 그 자리에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게 된다.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때부터 자라게 된 모발은 영구적으로 지속되게 되므로 탈모 치료의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몇 년 전에,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개그맨 김한석이 탈모 때문에 모발이식을 받았다고 고백하면서 모발이식 수술은 대중들에게 친숙한 수술이 되었다.

김한석은 "10년 전 모발이식을 3번 했다"며 "뒷머리를 모내기 하듯이 잘라내고 당겨서 꿰맨다. 그러면 이마에 주름도 약간 펴진다"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요즘은 기술이 발전해서 한 올 한 올 이식을 하더라"며 "3번의 수술을 통해 머리카락 4,000개 이상을 심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일반적으로, 모발이식 수술은 탈모의 영향이 없는 머리의 뒷부분이나 옆부분에서 모발의 모낭을 채취해 탈모가 있는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로 알려져 있다. 수술 방법은 모발을 채취하는 방법에 따라 절개법 모발이식과 비절개법 모발이식으로 나뉘며, 증상이 심한 경우 두 수술법을 병행한 혼용모발이식수술을 진행한다.

김한석이 언급한 ‘모내기 하듯이 잘라내고 당겨서 꿰맨다.’는 수술이 절개법 모발이식을 의미하고, ‘한 올 한 올 이식하는 것’이 바로 비절개법 모발이식이다.

여의도 모발이식 전문 글로웰의원 조성민 원장은 “두 가지의 수술 방법 중 어떤 방법이 좋다고 결정하기는 어렵고, 환자의 탈모 상태에 따라 수술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다른 병원에 갔다가 우리병원에 내원해서 다시 상담 받는 환자들이 많은데, 그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의 병원에서 모발이식 3,000모를 공식처럼 추천한다고 한다.

이는 잘못된 상담의 예가 될 수 있다. 정확히 환자 개개인의 두피를 진단하고, 모발의 밀도를 측정하여, 구체적인 모발이식 계획을 세워야 한다.” 라며, “만족스럽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만나 얼굴의 형태와 헤어라인, 밀도, 모발의 방향 등을 고려하여 충분한 상담과 디자인 조정을 거쳐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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