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6자수석, 서울서 북핵 문제 논의…무슨 얘기 나올까?
▲(사진=뉴시스)
한국·미국·일본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서울에서 모여 북핵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한미일 수석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3국이 참여하는 전체 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한미일 수석대표는 전날 양자 회동과 3자 간 업무 만찬에서 이뤄진 의견 교환을 토대로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억지·압박·대화의 측면에서 여러 수단을 놓고 북한을 더 효과적으로 견인할 '최적의 조합'을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일 수석대표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언론에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한미 수석대표는 한미일 회동 결과를 토대로 오는 28~29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연쇄 양자 협의를 할 예정이다.
미 수석대표가 나란히 중국을 찾아 중국 측과 연속적으로 협의를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사실상 한미중이 '3자 협의'를 하는 효과가 있으며 북한에도 강한 압박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