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천2 재개발 뉴스테이 3천가구 공급 ... 재개발·재건축 첫 뉴스테이

입력 2015-05-27 16: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반정비사업과 정비사업 연계형 기업형 임대사업 비교
앞으로는 재개발·재건축 구역에서도 뉴스테이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인천시 부평구 청천2 재개발 사업을 통해 2017년(기업형 임대사업자 분양기준)까지 기업형 임대(뉴스테이) 3197호를 공급하는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재개발ㆍ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나오는 일반분양 물량을 기업형 임대로 공급하는 첫 사례로 정비사업의 미분양 리스크를 줄여 정체된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을 활성화하고 직주근접성이 좋은 도심에 기업형 임대를 공급한다는 취지다.

첫 공급이 이뤄지는 청천2 재개발구역은 인천시 정비계획 기준, 전체 공급(예정)세대가 3592세대(현행 용적률 248%)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하지만 일반분양 물량 상당수가 미분양될 우려가 있어 지난 2010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이후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하지만 국토부는 청천2 재개발사업이 사업규모상 기업형 임대 대량 공급이 용이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청라지구 등에 인접(3.7㎞)해 임대수요가 풍부한 점을 들어 지난 3월 부터 정비사업 연계형 뉴스테이 공급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인천시와 협의해 왔다.

이에 지난 16일청천2 재개발 조합이 조합총회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나오는 일반분양 물량 전량을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일괄 매각하는 방안을 의결해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정비사업을 통한 기업형임대 공급은 조합이 일반분양 물량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사업자(임대리츠)에게 매각하고 지자체는 장기 정체된 정비사업 재개를 촉진하기 위해 용적률을 상향해 사업성을 제고한다. 또 국토부는 주택기금 출자 등을 통해 임대리츠 설립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청천2 재개발사업의 경우 조합은 전체 공급물량 4950세대(용적률 300% 적용시) 중 조합원에게 분양되는 1493세대와 재개발 공공임대 260세대를 제외한 일반분양분 3197세대 전체를 시세보다 10~20% 저렴한 조합원 분양가 수준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매각되는 3197세대는 전용면적 76.97㎡가 1729세대(54%), 전용면적 84.98㎡가 777세대(24.3%)로 중산층 가구임대수요에 적합한 중형평형이 전체 물량의 78.3% 수준이다.

인천시는 기업형 임대 공급으로 인해 조합원 분담금 등 사업비가 증가되지 않도록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해당 정비사업 용적률을 300%까지 상향할 방침이다. 아울러 통상 6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정비계획 변경기간도 대폭 단축해 정비계획 변경을 조속히 완료하고 9~10월중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을 인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 곳은 현재 한국토지신탁에서 임대리츠를 설립, 조합원 분양가격 수준으로 청천2지구 일반분양분 전량을 일괄매입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에 있다. 앞으로 인천시에서 정비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에 착수하면 매수물량, 가격 등 세부조건을 조합측에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조합과 한국토지신탁간 매입협의가 완료되고 한국토지신탁에서 임대료, 주거 서비스 제공수준 등이 담긴 구체적 임대 사업계획을 마련하는대로 현지실사 등 민간제안 임대리츠 심사절차에 따라 주택기금 출자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청천2지구 기업형 임대는 임대리츠 영업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 제반 절차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2017년에 분양절차를 마치고 2019년부터 준공․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토부는 연내에 현재 인천 청천2지구와 비슷한 입지조건을 갖춘 2~3개 정비구역에 대해 용적률 인센티브 등에 대한 지자체 협의를 거쳐 기업형 임대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 중에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46,000
    • -1.2%
    • 이더리움
    • 4,616,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6.28%
    • 리플
    • 1,925
    • -9.2%
    • 솔라나
    • 343,700
    • -3.1%
    • 에이다
    • 1,402
    • -5.33%
    • 이오스
    • 1,160
    • +9.02%
    • 트론
    • 288
    • -4%
    • 스텔라루멘
    • 761
    • +27.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00
    • -5.08%
    • 체인링크
    • 23,260
    • +0.61%
    • 샌드박스
    • 844
    • +5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