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전기업 CNNPC, 5년래 최대 규모 자금 조달…CNEC와 내달 2일 IPO

입력 2015-05-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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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PC, 21억6000만 달러 자금 조달 예정…2010년 8월 광다은행 IPO 이후 최대 규모

중국 대표 국유 원전기업인 중국에너지전력주식회사(CNNPC)가 내달 2일(현지시간)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5년래 최대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26일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신문은 25일 CNN PC가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인용해 총 지분의 25%인 최대 38억9000만 주를 CNNPC가 발행할 예정이며 21억6000만 달러(약 2조371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업체인 ‘딜로직’에 따르면 CNN PC가 조달한 자금의 규모는 2010년 8월 중국광다은행이 26억6000만 달러를 조달한 이후 최대 규모다.

CNNPC는 조달한 자금 가운데 41억8000만 위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푸젠, 저장, 하이난, 장쑤성 등의 신규 원전 건설에 투자할 예정이다. CNNPC의 IPO 주간사는 중신증권, UBS 은행, 중신건설증권 등이다.

또 다른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건설집단공사(CNEC) 역시 오는 6월2일 IPO를 시행한다. CNEC는 5억2500만주를 발행해 267억 위안을 모집할 계획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 원전기업의 IPO를 두고 “지난해 12월 중국광핵집단(CGNPG)이 홍콩증권거래소에서 IPO로 31억6000만 달러의 자금을 모으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WSJ는 중국 정부가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겠다고 발표하고 나서 원전기업들의 사업확장을 위한 IPO 붐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는 지난 22일 CNNPC를 포함한 21개 기업의 IPO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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