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차도 파손 부분 굴착조사 현장.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화강석 차도구간의 부분침하 현상에 대해 굴착조사를 실시한 결과 돌포장 하부 시멘트 몰탈층 손상으로 인해 돌포장이 부분적으로 침하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몰탈층 아래 기존 지지층은 양호한 상태로 지반침하나 동공 발생의 흔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광화문광장 화강석 포장의 부분침하 원인조사를 위해 시료채취조사, 외부전문가 자문, 굴착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지난 20일 밤10시부터 다음날 1시30분까지 전문가 2명과 함께 현장 굴착 조사를 벌였다.
굴착조사는 침하가 가장 심한 세종문화회관 앞 1곳과 KT건물 측 진입도로 부근 1곳을 각각 실시했다. 조사 결과 돌포장 바로 아래의 두께 5㎝ 시멘트 몰탈층은 파손이 확인됐으나 몰탈층 하부의 기존 지지층은 양호한 상태로 지반 침하 및 동공 흔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버스 등 중대차량 바퀴의 반복되는 집중하중과 급정지 ·출발시 충격하중과 진동, 우수 유입 등으로 인해 시멘트 몰탈층 의 지지력이 감소해 파손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는 긴급 보수작업을 통해 차량통행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