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 엔화에 7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달러·엔 123.13엔

입력 2015-05-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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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27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엔화에 대해 7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으로 달러화에 계속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123.13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오른 1.08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3.97엔으로 0.09% 올랐다.

전날 뉴욕시장에서 달러ㆍ엔 환율은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23엔 선을 깨고 나서 계속 그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유로ㆍ달러 환율은 1.09달러 선을 밑돌고 있다.

옐런 의장은 지난 22일 연설에서 “연내 어느 시점에서 금리인상의 첫 단계로 나아가는 등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긴축을 미루면 경기과열 리스크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끝난 전날 3대 지수가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색다른 재료의 부족으로 전날의 흐름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조만간 달러ㆍ엔 환율이 125엔 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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