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범국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
곽 사장은 이날 서울 다동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예금보험기금의 건전성을 제고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금융시장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은행 등 출자금융회사를 적극적으로 매각하고 저축은행 구조조정으로 떠안은 부채를 줄여 나가겠다"며 "대형 금융회사의 부실이 국민 부담이 되지 않도록 손실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예금보험서비스 제공과 금융 산업 변화에 발맞춰 예금보험제도의 질적 수준도 제고해 나가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올해로 시행 2년차를 맞은 차등보험료율제가 금융사 스스로 건전경영과 경쟁력 제고라는 두 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며 "공사와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을 체결하고 있는 출자금융회사에 대해서도 경영 자율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금융사에 대한 조사나 공동검사시 위험요인을 진단해 개선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곽 사장은 청주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경제학과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거쳐 2010년 한양대 경제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곽 사장은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새누리당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