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달러·엔 환율이 125엔선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6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달러·엔 환율이 지난해 11월 이후 머물던 주요 거래구간을 상향 돌파해 125엔 선에 달할 것이라고 투자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보고서는 일본 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증거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하는 주간 포트폴리오 자금흐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의 일본 국채 매수가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국채 입찰에 참여하는 물량도 줄고 있어 최근 열린 10년물 국채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24배에 불과해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일본 닛케이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며 최고점을 경신 중이나 일본증시로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 규모가 몇 주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4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22.9엔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