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中 진출 화장품ㆍ자동차부품업종 등 신규 ERP 수주

입력 2015-05-27 16:28 수정 2015-05-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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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이 중국 ERP 시장에서 잇단 낭보를 터뜨리고 있다. 중국 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한국의 화장품 기업을 비롯해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중국 내 유망업종에서 연이은 ERP 신규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

27일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미샤를 대표 브랜드로 하는 에이블씨엔씨와 코리아나화장품 등 한국 대표 화장품 기업들은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각광받는 더존비즈온의 ERP를 중국 진출 파트너로 선택했다.

이는 최적의 재고수불관리와 유통정보의 체계적인 전산화를 제공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 발빠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북경현대모비스의 법인 중 하나인 북경모비스중차를 인수한 덕양산업은 최근 중국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다. 덕양산업 역시 급성장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고 빠른 기간 내 중국 사업을 안착시키기 위해 더존비즈온의 ERP iU를 기반으로 중국화 솔루션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도 중국 시장의 각 산업분야에 진출한 총 600여 국내 기업이 더존비즈온과 함께 성공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이처럼 더존비즈온이 중국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이미 지난 2001년 중국에 현지 법인(북경득진망유한공사)을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더존 ERP의 다국어 버전을 선보이는 등 꾸준히 현지화 노력과 함께 역량을 강화해 온 결실이라는 평가이다.

실제로 더존비즈온은 중국 현지의 컨설팅 인력을 정직원으로 채용해 전문 구축인력으로 양성하고 현지 업종별 맞춤형 인력을 투입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국내인력을 파견하거나 현지 업체와 단기 계약으로 구축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시스템 구축의 성공률과 유지보수 서비스 수준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다.

또한 중국 진출 기업이 현지 상황에 맞춰 원하는 기능을 쉽고 빠르게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ERP iU에 자체 개발툴(ER Designer)과 리포팅툴(DR Reporting Tool), 경영자 정보 화면 구성 툴(DZ BI Tool)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더존비즈온 중국법인을 총괄하고 있는 양창수 총경리는 “중국 시장은 과거 단순 임가공을 담당하던 형태에서 현재는 중국 내수를 목표로 중국법인의 규모가 한국 본사를 넘어설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며 “이에 철저히 현지화,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중국 시장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IT상품 소비자인 한국인들에게 검증된 기업이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국 로컬기업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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