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앤실리샌드, 상장 1년만에 '실리샌드' 버린다

입력 2007-01-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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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옐로우엔터테인먼트'로 사명변경 등 엔터주 본격 변신

디지털멀티미디어 칩 생산업체였던 옐로우앤실리샌드가 코스닥 상장 1년여만에 전격 엔터테인먼트주로 변신한다.

1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주주총회소집통지·공고사항'에서 옐로우앤실리샌드는 기존 사업인 반도체 등 전기전자사업부문을 사업목적에서 삭제키로 했다. 또 사명도 옐로우실리샌드에서 옐로우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하는 사명 변경안도 올라와있다.

회사측은 '옐로우엔터테인먼트' 존속법인을 종합콘텐츠, 광고 및 드라마 제작, 연예기획 업체로 키우고, 전기전자부문은 엔에스유반도체라는 비상장회사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할기일은 오는 2월 28일이며, 분할 등기일은 3월 6일이다.

옐로우앤실리샌드는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회사분할 및 사명변경안, 사업목적 삭제 등 정관변경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옐로우앤실리샌드는 지난 2005년 10월 5일 반도체 칩 생산업체 '실리샌드'로 코스닥에 첫 선을 보였다.

상장 후 1년도 채 안된 지난해 5월 '연애시대'제작사인 옐로우필름이 실리샌드를 통해 우회상장했다. 두달 뒤인 7월 임시주총에서 옐로우앤실리샌드로 사명을 변경하고, 연예관련 사업 목적 추가 및 오민호 옐로우필름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옐로우앤실리샌드의 최대주주는 유상증자로 인해 지난달 28일 오민호 옐로우필름 대표 외 2인에서 일본계 IMJ코퍼레이션으로 변경됐다. 일본계 웹에이젼시인 IMJ코퍼레이션은 지분 14.68%(287만447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민호 대표가 11.94%(233만7768주)를 보유한 2대주주다.

한편, 지난해 11월 147억원 규모의 옐로우앤실리샌드 유상증자를 총액 인수방식으로 발행한 교보증권은 지난달 8일 기준 옐로우실리샌드 지분 5.87%(115만주)를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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