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오사카 16강 2차전 2-3 패…8강 진출 실패 [AFC 챔피언스리그]

입력 2015-05-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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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윤주태. (연합뉴스)

FC 서울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행 기적은 없었다.

서울은 27일 오후 7시 일본 오사카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에 2-3으로 패했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도 1-3으로 패한 서울은 1·2차전 합계 3-6으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홈 1차전에서 3골을 내준 서울은 원정경기에서 큰 부담을 안고 2차전 경기를 치렀다. 세 골 이상을 넣어야 하는 서울은 초반부터 감바 오사카를 강하게 압박했다. 정조국과 윤주태가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선제골은 감바 오사카가 터트렸다. 전반 16분 패트릭이 우사미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전반 40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몰리나가 실축해 기회를 날렸다. 오히려 전반 44분 오사카의 구라타 슈가 혼전 속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오사카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고요한을 투입한 서울은 후반 13분 윤주태가 만회골을 넣어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이렇다 할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 41분 패트릭에게 한 골 더 내주며 무너졌다. 추가시간 윤주태가 한 골을 더 넣었지만 이미 서울의 탈락은 뒤집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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