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아이에스동서, 中 비데 시장 공략 나선다… 현지 업체 문의 잇따라

입력 2015-05-28 08:15 수정 2015-05-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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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5-28 09:1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다음 달 ‘2015 상하이 주방&욕실 박람회’에 국내 시장 폭발적 인기 ‘방수비데’ 전시

[종목 돋보기] 아이에스동서가 중국 비데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중국인들의 비데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상황이어서 향후 어떤 성과를 낼 지 주목된다.

28일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중국 협력사와 에이전트 등을 통해서 비데 관련 문의를 해오는 현지 업체들이 늘었다”고 밝혔다. 유통 전문 업체나 수천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대리상 등 컨택해 오는 루트도 다양하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이에스동서는 1989년 주택사업을 시작으로 주상복합, 빌라 등 건축물과 토목공사를 하는 부산ㆍ경남 지역 건설사다. 현재는 ‘에일린의 뜰’이라는 브랜드 네이밍을 통해 전국에 약 2만여세대 이상의 주택을 공급한 중견 건설사로 성장했다.

하지만 건설 업계 불황이 깊어지면서 신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0년 비데 전문업체 삼홍테크를 인수했고, 2013년 11월 아이에스동서 요업사업부는 ‘이누스(INUS)’라는 욕실 브랜드를 계열사인 삼홍테크와 통합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기대가 크다. 올 초 중국에서는 일본까지 원정을 가서 비데를 싹쓸이하는 쇼핑이 논란이 되는 등 비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비데 도입기로 보면 된다”며 “최근 부유층과 고급호텔 등에 비데 설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오는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5 상하이 주방&욕실 박람회(Shanghai KITCHEN & BATH CHINA 2015)’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 주방 및 욕실 제품 관련 박람회로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등 유수 글로벌 기업이 참가한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에 신제품 ‘이누스 프리미엄 일체형비데 C2000’를 비롯해 ‘올림비데’ 등을 전시해 큰 성과를 얻었다.

올해는 방수비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말 출시한 방수비데는 온라인 전용 모델로 특별한 마케팅을 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실제로 방수비데가 본격 판매된 12월, 40개수준이던 1일 평균 판매량이 3월에는 평균 80개로 100% 증가했다. 덕분에 삼홍테크의 온라인 매출도 수직상승했다. 같은 기간 월 평균 판매량 4500개를 기록하며 방수비데가 출시되지 않았던 전년 동기의 1500개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지난 4월부터는 홈쇼핑 판매도 시작했다. 3번 방송에 5500대를 팔았다. 삼홍테크 관계자는 “비데 판매로는 이례적인 수치”라며 “6월 이후에도 홈표핑 스케쥴이 잡혀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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