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해커 논쟁으로 촉발된 두산-NC '벤클', 장민석만 퇴장?…두산팬들도 의문, "방향은 민병헌, 박건우"

입력 2015-05-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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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석' '오재원 해커' '민병헌'

▲사진=SBS스포츠 중계영상 캡처

27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간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발생한 양팀간 벤치 클리어링이 엄청난 후폭풍을 양산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타석에 들어선 두산 오재원이 해커가 와인드업에 들어간 상황에서 타임을 불렀고 주심은 이를 받아들인 상황이었다. 해커는 타임으로 볼데드가 됐음에도 공을 고의적으로 백스톱 쪽으로 던지며 무언의 불만을 표했다. 문제는 여기서 상황이 일단락되지 않고 오재원이 1루 땅볼로 물러나는 과정에서 1루 베이스커버를 들어간 해커와 언쟁이 벌어진 것이다.

해커가 아웃된 오재원을 향해 "Get in the box(타석에 들어서라)"라고 외쳤고 이를 들은 오재원이 흥분해 해커쪽을 향해 걸어가면서 양팀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이 모두 뛰쳐나왔다. 이 과정에서 두산 더그아웃 쪽에서 해커를 향해 누군가 공을 던졌고 벤치 클리어링 이후 심판진은 장민석에게 퇴장을 명했다.

하지만 차후 화면상으로 본 결과 장민석이 공을 던진 것은 불가능했던 것으로 보여 다른 선수가 던졌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심판진이 두산 더그아웃쪽에서 확인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장민석 외에 민병헌 역시 손을 드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거짓말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아직까지 누가 공을 던졌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고 장민석이냐 혹은 또 다른 선수냐를 놓고 팬들 사이에서 설전이 오가고 있을 뿐이다. 많은 팬들은 일단 민병헌이나 박건우 등을 해당 선수로 거론하고 있지만 이들이 던졌다는 확실한 근거나 영상이 뒷받침 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두산 베어스 구단 홈페이지 내 팬 게시판인 곰들의 대화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lyc******라는 아이디의 팬은 "일단 당사자 오재원과 공 던진 사람 사과만 꼭 하라"라는 제목과 함께 "미국에서는 벤치 클리어링이 나면 바로 어린이 팬에게 사과부터 한다는데 우리도 배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오재원과 공 던진 선수 만큼은 반드시 사과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해커에 대해서는 "해커는 엔씨 더그아웃에서 사과하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ann*****라는 아이디의 팬은 "공의 방향으로 볼 때 민병헌 박건우 선수가 오는 방향이었고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더그아웃에서 손을 들었던 만큼 그 이유를 명확히 해명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주심이 더그아웃에서 '공 던진 사람 손들어!'라고 말한 것도 확실하지 않은 만큼 추측선 멘트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곰들의 대화에서는 대체적으로 공을 던진 행동에 대해서 만큼은 해당 선수의 잘못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다만 해커의 행동이 한국 야구를 전체적으로 얕본 때문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는 분위기다.

'장민석' '오재원 해커' '민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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