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의료시설용 바닥재 국산화… 中 의료 바닥재 시장 공략

입력 2015-05-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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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의료시설용 바닥재 ‘메디스텝’.(사진제공=LG하우시스)
LG하우시스가 국내 최초로 의료시설 전용 바닥재를 출시하며 수입산 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의료시설용 바닥재 시장 재편에 나섰다.

LG하우시스는 28일 의료시설 전용 바닥재 ‘메디스텝 오리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의료시설용 바닥재 시장은 1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현재 수입산 바닥재가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메디스텝 오리진’은 표면층, 인쇄층, 하부층을 따로 생산해 합판하는 방식의 기존 바닥재와 달리 단일 층 구조로 생산돼 많은 사람이 오래 밟아도 인쇄무늬 훼손, 찢어짐 등의 품질 손상이 적다. 이러한 뛰어난 장기 내구성으로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병원, 건강검진센터 등의 의료시설 바닥에 적합하다.

또한 상업용 시설에 많이 사용되는 이음매가 발생하는 타일 형태의 바닥재와는 달리 이음매가 거의 없는 시트 타입으로서 이음매 부위에 오염물질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위생이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병원에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LG하우시스는 ‘메디스텝 오리진’이 수입 제품 대비 우수한 내오염성 및 내화학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20가지 색상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향후 빠르게 수입 제품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LG하우시스는 메디스텝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최근 병원 등 의료시설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하우시스는 지난 3월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건자재 전시회인 ‘2015 도모텍스 아시아’에서 메디스텝 주요 제품을 미리 선보이며 중국 건설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김명득 전무는 “메디스텝은 그동안 축적된 LG하우시스만의 PVC바닥재 기술 역량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LG하우시스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 투자와 혁신을 통해 국내 바닥재 시장을 지속 선도하고, 해외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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