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가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주요지수가 급등했다.
유가가 4%나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실적이 예상과 달리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심리와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72.82포인트(0.59%) 오른 1만2514.98로 종가기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84.85로 25.52포인트(1.04%) 급등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23.82로 8.97포인트(0.63%) 올랐으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41포인트(0.29%) 내린 482.36으로 마감했다.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지난주대비 2만6000건 감소한 29만9000건으로 지난 7월말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이는 노동시장의 호조세를 나타내며 시장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은 도이치방크의 매수 투자의견에 1.86%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도이치방크는 16일 발표될 인텔의 분기 매출 및 순이익이 가격 안정과 서버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예측치를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제유가는 온화한 겨울날씨와 재고량 증가로 51달러선까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2월 인도분은 2.14달러(4.0%) 떨어진 51.8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