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차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온 상황이지만 아직은 메르스 환자로 확진을 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종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봐야 한다.
K씨에 대한 검체는 그가 머무는 광둥성에서 베이징으로 이동돼 여기서 2차로 '확진 판독(Confirmation Test)'을 진행하고 있다. 확진 판독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와야 K씨는 메르스 환자로 판정된다.
K씨는 지난 16일 이후 감염사실이 확인된 아버지 C(76)씨를 병문안하고자 ⓑ병원을 방문해 국내 첫 메르스 환자 A씨와 C씨가 입원한 병실에 4시간가량 머물렀다.
보건당국이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지 못해 K씨는 중국으로 출국한 26일까지 11일간 통제 없이 일상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최종 결과에서 K씨가 확진으로 판정될 경우 보건당국은 허술한 관리 체계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