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룸버그)
미국 대형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2016년까지 직원 5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2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JP모건체이스가 최근 몇 달간 직원 1000여명을 내보냈으며 내년까지 4000명을 추가로 감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전체 인력의 2%에 해당한다.
전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내년까지 지점별로 평균 1명을 줄일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은행 창구 직원 2명을 줄이는 대신 금융 자문을 제공하는 파이낸셜 어드바이저(FA)를 1명 추가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줄어든 창구 직원의 자리는 새로운 자동입출금기(ATM) 등이 대신한다.
5570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JP모건은 경비를 절감하고자 인력을 줄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미국 금융감독규정과 관련 법률이 강화되면서 JP모건체이스는 커진 비용부담을 줄이고자 경비절감을 추진해 왔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 3년간 전체 직원의 7.7%인 2만여 명을 줄여 현재 직원은 24만1000여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