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인 데이브 버크는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 서관에서 열린 '구글 I/O 2015' 기조연설 무대에서 안드로이드M의 개발자 프리뷰를 발표했다.
그동안 지문인식 기능이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페이' 기능은 제조사에서 개발,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실제 삼성전자나 팬택, 애플 등이 자사 스마트폰에 지문인식 기능을 개발, 탑재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5' 이후 버전, 애플 '아이폰5S' 이후 버전, 팬택 '베가 LTE-A' 이후 버전 등이 대표적인 지문인식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구글 측은 OS 자체에서 지문인식을 지원토록 하면서 스마트폰 기종에 따른 것이 아닌 OS에 따른 기능 지원으로, 보안 강화 차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자신의 구글 계정에 지문을 등록하면 자신의 구글 계정을 한층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해당 지문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안드로이드M에선 모바일 결제 기능인 안드로이드 페이 기능도 추가된다. 앞서 구글은 지난 2월 모바일 결제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관련 스타트업인 '소프트카드'를 인수한 바 있다.
안드로이드 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가 내장된 안드로이드 기기이면 NFC 결제단말기가 있는 매장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애플이 선보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와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도입을 추진 중인 '삼성페이' 등과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어떤 경쟁이 펼쳐질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