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하지 못한 대졸 청년들이 아르바이트 시장으로 내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34세 대졸 미취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ㆍ발표한 ‘대졸 미취업 청년의 아르바이트와 생활 실태’에 따르면 응답자의 69.0%가 대학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었다. 이들은 평균 2.7개의 아르바이트를 총 1.4년 동안 했다. 성별 경험은 남성 66.9%, 여성이 71.0%로, 여성 아르바이트 경험자가 더 많았다.
4년제 대졸 미취업자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된 이유는 ‘용돈 마련’(37.3%) ‘생활비 마련’(23.2%)으로 경제적인 이유가 컸다. ‘정규직 취업이 안 돼서’라는 답변도 20%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