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메르스 공포감이 확산되며 관련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진원생명과학은 가격제한폭까지 뛴 1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루, 이글벳, 제일바이오, 오공, 중앙백신, 웰크론, 바이오니아 등 관련주들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진원생명과학은 메르스 DNA백신의 글로벌 임상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로꼽힌다.
진원생명과학은 관계사인 이노비오와 메르스(MERS)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DNA백신을 개발하기로 하고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파루, 오공, 웰크론 등은 메르스 확산 우려로 방역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관련주로 묶인다. 케이엠 역시 방역당국에 방역복과 마스크 등을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슈넬생명과학은 백신주로 주목 받았다. 정부에서 현재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 치료에 ‘리바비린’ 성분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슈넬생명과학이 관련 약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날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추가로 2명 발생함에 따라 감염자수는 총 9명으로 늘었다.
메르스 관련주 이외에 제노포커스는 상장 첫날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제노포커스는 맞춤형 효소를 전문적으로 개발ㆍ생산하는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46억원, 당기순이익은 19억원이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지난달 이뤄진 일반 공모 청약에 1조6000억원어치의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공모가는 1만1000원이다.
이 밖에 유가증권 시장에선 쿠쿠전자, 선창산업, 우리들휴브레인, 삼양제넥스, 한올바이오파마, 체시스, 백광산업, 천일고속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나라엠앤디, 루보, 아이에스이커머스, 원풍물산, 세진티에스, 에이디칩스, 진양제약, 한진피앤씨, 아큐픽스, 하이소닉, 케이피엠테크, 뉴프라이드, 내츄럴엔도텍, 바이오스마트, 큐로컴, 이너스텍, 케이엠더블유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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