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아프리카 지역 개발사업에 2018년까지 6억 달러(약 6640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 26∼28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개최된 ‘제50차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에서 AfDB와 이 같은 내용의 기금 협조융자 MOU를 체결했다.
이번 지원금으로는 아프리카 국가에서 자금 부담이 큰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EDCF-AfDB 협조융자금으로 6억달러, 올해부터 2년간 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기금으로 1500만달러를 각각 지원하게 된다.
EDCF는 장기 저리의 차관 자금으로 개발도상국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한국과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정부가 관리ㆍ운용하는 개도국 경제원조기금이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로ㆍ전력ㆍ교육 분야에서 AfDB의 총 7개 협조융자사업에 2억4400만달러(2700억원)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