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자금수요가 많은 설날을 앞두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자금 3000억원을 15일부터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자금수요가 발생할 경우 즉시 자금을 추가 편성해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종업원 임금이나 상여금, 원자재구입 대금 등 생산과 판매에 소요되는 3년 이내 운전자금이며, 금리상승으로 가중되는 대출이자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영업점장의 금리감면권을 0.5%P 확대해 최대 2.2%P까지 금리우대가 가능하다.
또한 자금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소정 담보범위 내 대출은 동일인당 3억원까지 영업점장 전결로 취급하고 소요운전자금 사정도 생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환율하락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와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인한 은행들이 대출축소로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금융의 리딩뱅크로서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자금난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설날자금을 지원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전국 기업은행 영업점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