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최대주주, 최대주주 횡령혐의 등으로 얼룩진 마스타테크론이 실렉스타로 간판을 바꾼다.
12일 마스타테크론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주주총회소집통지·공고사항'에 따르면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실렉스타로 변경하고, 사업목적 중 바이오디젤사업 관련 항목을 삭제 및 반도체 관련사업을 추가키로 했다.
마스타테크론은 이날 개장전 공시를 통해 "주주명부를 확인한 결과 전 대표이자 최대주주인 박혜경씨가 지난해 10월 31일 이전에 지분 10.99%(94만주) 전량을 처분했음을 지난해 11월 확인했으나 즉시 공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1일에는 최대주주 박혜경 전 대표가 양도성예금증서(CD) 40억원과 MMF 13억5000만원 등 53억50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마스타테크론은 바이오디젤, 나노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하며 5월말에 2만950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12일 하한가까지 추락한 323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