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 13명으로 확대…아시아나 승무원도 자가 격리

입력 2015-05-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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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추가로 2명 발생한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1명 늘어나 총 13명이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확진환자 K씨가 중국 출장길에 이용한 아시아나항공 OZ723편에서는 K씨 주변 한국인 3명이 격리 검진을 진행 중이고, 승무원들도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는 30일 13번째 메르스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3번째 확진환자는 12번째 확진환자의 배우자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새로운 감염자는 최초 확진환자가 15~17일 입원한 B병원에서 배우자를 간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열 증세로 이 병원에 입원했다 메르스 양성 판정 후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했다.

복지부는 29일부터 B병원에 현장대응팀을 보내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검사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메르스 증세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인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최초 확진환자가 처음 방문한 A병원 의료진 6명에 대해선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전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홍콩 보건당국은 지난 26일 K씨가 탑승한 한국발 홍콩행 아시아나항공 OZ723편에서 K씨 주변에 앉았던 한국인 3명의 신원을 확인한 뒤 격리해 검진을 진행 중이다.

홍콩 보건당국은 이들 3명을 포함해 K씨 주변에 앉았던 승객 18명을 홍콩 입경 일인 26일부터 14일이 지나는 다음 달 9일까지 격리한 채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지만 이들에게서 아직까지 별다른 증상이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건당국의 뒤늦은 대응으로 인해 K씨와 함께 비행기를 탔던 승무원들은 이후 다른 비행기에 탑승,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곧바로 K씨와 같은 비행기에 탔던 승무원 6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근무에서 제외하는 한편, 해당 여객기를 소독하고 질병관리본부 주도로 승객들에게 연락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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