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아현, “두 번의 이혼…최고 전성기서 추락”

입력 2015-05-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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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아현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이아현의 인생스토리가 화제다.

3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엄마부터 배우까지, 불굴의 이아현' 편이 전파를 탔다.

전 남편과 이혼으로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된 이아현은 "사채 빚이 15억 원이었다. 이자가 한 달에 약 1억 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아현은 "억울해서 죽고 싶었는데 애 때문에 죽을 수 없었다. 이 상황을 이겨내야 하는데 어떡해야 할까. 엄마 집에 방 하나만 얻어서… 부모님이 얼마나 미웠겠느냐"고 말했다.

두 딸을 입양하게 된 계기도 공개했다.

이아현은 두번째 결혼을 언급하며 "두번째였기 때문에 위축됐고 집에만 있었다. 결혼을 유지하기 위해서 아이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아현은 "하지만 그분은 밖에만 계시고 저는 집에만 있으니까 아이가 생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입양을 했다"고 밝혔다. 이아현은 이혼 후 입양한 두 딸에게 전념하며 삶을 꾸리고 있다. 이아현은 두 딸을 향해 "나를 살게 해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아현은 한때 최고의 CF스타로 유명세를 떨쳤지만, 두번의 이혼과 개그맨 홍씨와의 폭행설에 휘발리면서 연예 활동을 잠시 쉬어야만 했다.

한편, 고두심이 이아현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고두심은 "아현이도 애를 키우면서 쉽지는 않겠죠. 생활도 해야하고 모든 경제력이 다 따라와야하니까요. 그런데 마음먹고 계속 그렇게 걷다보면 따라오는 것이 있어"라고 조언했다.

이어 "절대 꿈을 저버리지 않고 용기를 가지고 애들을 보면서 '아 나를 믿고 따라오고 있구나'를 생각하면 힘이 저절로 생길 걸? 아현아,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이아현, 고두심은 2011년 방송된 MBC '반짝 반짝 빛나는'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다.

당시 이아현은 "고두심 선생님에겐 눈빛이 있다. 그 역할과 상황마다 달라진다. 선배님의 눈빛을 갖고 싶다"고 속내를 밝힌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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