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여자 월드컵'
(사진=뉴시스)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강호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기며 희망을 안겼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월드컵대표팀은 31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축구 랭킹 2위의 강호로 한국(18위)보다 한 수 위의 전력으로 꼽히는 팀이다. 한국은 특히 미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이 경기 이전까지 1무 7패로 절대 열세였다.
유영아를 최전방에 위치한 한국은 지소연이 이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미국은 애비 웜박과 시드니 르루가 투톱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미국은 이밖에도 사실상의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한국의 우세였다. 원활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국은 미국을 압도했고 완벽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미국에 단 한 개의 유효슛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전 역시 양상은 전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후반 경기 도중 지소연이 부상을 당해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2015 여자 월드컵'